안녕하세요. 수원 골목골목, 시원함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경기 TOP에어컨입니다.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습도가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이런 날씨에, 우리 집 에어컨이 ‘시원한 바람’ 대신 ‘물’을 뱉어낸다면?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바닥은 물바다가 되고, 벽지는 젖어들고, 더위는 더위대로 참아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니까요.
오늘은 수원 권선구 세류동의 한 다가구 주택으로 긴급 출동을 다녀왔습니다. 세류동은 수원천을 따라 주택가가 길게 형성되어 있는데, 지어진 지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 에어컨 배수 문제나 가스 누설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 오늘의 현장: “에어컨이 울고 있어요!”
“기사님, 큰일 났어요! 에어컨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서 양동이를 받쳐놨어요. 바람도 하나도 안 시원하고요.”
세류동 고객님의 목소리는 거의 패닉 상태였습니다. 퇴근하고 와서 에어컨을 켰는데, 갑자기 실내기 아래로 물이 줄줄 흐르더라는 것입니다. 급한 대로 수건을 깔고 양동이를 받쳐놨지만, 방 안은 찜통이라 어찌할 바를 모르고 계셨습니다.
에어컨 누수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물이 새면서 동시에 시원하지 않다’**는 건 아주 강력한 힌트입니다.
지체 없이 장비를 챙겨 세류동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
🔍 정밀 진단: 물바다의 진짜 범인은?
현장에 도착하니 방바닥에 대야와 수건이 어지럽게 놓여 있었습니다. 벽걸이 에어컨 덮개를 열어 내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물이 새면 배수 호스가 막힌 거 아니냐”고 생각하십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달랐습니다.
[경기 TOP에어컨의 진단 포인트]
1. 배수 호스(드레인) 점검 가장 먼저 물이 빠지는 호스를 확인했습니다. 막힘없이 뻥 뚫려 있었고 경사도 좋았습니다. 즉, 배수구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2. 냉각핀(증발기) 상태 확인 (핵심) 필터를 제거하고 안쪽 냉각핀을 살폈습니다. 놀랍게도 냉각핀의 절반 정도가 하얀 얼음 덩어리(성에)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3. 압력 게이지 측정 실외기로 가서 가스 압력을 쟀습니다. 정상 압력의 40% 수준으로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진단 결과: 가스 부족으로 인한 결빙과 누수] 원인은 **’가스(냉매) 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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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가 부족하면 냉각핀의 온도가 영하로 급격히 떨어지며 **얼음(성에)**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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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로 에어컨을 계속 틀거나 끄게 되면, 얼음이 녹으면서 물통(드레인 판)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물이 한꺼번에 쏟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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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물이 넘쳐서 실내기 밖으로 뚝뚝 떨어지는 것이죠.
동시에 가스가 없으니 찬 바람도 나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 경기 TOP에어컨의 확실한 해결책
고객님께 “배수관이 터진 게 아니라, 가스만 채우면 해결됩니다”라고 안심시켜 드린 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STEP 1. 얼음 녹이기 및 배관 정리 (기초 작업)
우선 실내기에 꽉 들어찬 얼음을 안전하게 녹여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가스가 부족해진 원인을 찾기 위해 배관 연결 부위를 점검하고, 배관 내부에 엉켜있던 압력을 풀어주는 배관 초기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 없이 얼음 위에 바로 가스를 넣으면, 압력이 불안정해져서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석’**을 지킵니다.
STEP 2. 전자 저울을 이용한 정량 주입
세류동 고객님 댁의 에어컨은 구형 정속형 모델(R-22)이었습니다. 이런 모델일수록 가스 양에 따라 냉방 성능이 천지차이로 갈립니다.
저는 초정밀 전자 저울을 사용하여, 제조사 제원표에 적힌 **정확한 봉입량(kg)**을 확인한 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가스를 주입했습니다.
“치이익-“ 가스가 들어가자 배관의 온도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냉각핀을 덮고 있던 하얀 성에도 더 이상 생기지 않았습니다. 대신 맑고 차가운 물방울이 맺혀 배수 호스로 졸졸 잘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STEP 3. 누설 부위 차단
오래된 주택은 실외기가 외부에 노출된 경우가 많아 연결 부위가 부식되기 쉽습니다. 배관 연결 너트를 스패너로 다시 한번 단단히 조여드리고, 탐지액으로 미세하게 새는 곳이 없는지 꼼꼼하게 더블 체크했습니다.
❄️ 결과 확인: 물난리 끝, 시원함 시작!
작업을 마치고 약 20분간 시운전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물 떨어짐’**이었습니다.
“기사님! 이제 물이 한 방울도 안 떨어져요!”
대야를 받쳐 놓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얼음이 생기지 않으니 물이 넘칠 일도 없어진 것이죠.
그리고 토출구에 손을 대보았습니다. 미지근하던 바람은 사라지고, 마치 동굴 속에 들어온 듯한 뼈 시린 냉기가 펑펑 쏟아져 나왔습니다. 토출 온도는 영상 8도. 완벽한 부활입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걸레질을 하시던 고객님께서 “물이 새서 에어컨 바꿔야 하나 걱정했는데, 가스 충전으로 해결되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셨습니다.
✅ 세류동 주민을 위한 관리 팁
작업을 마무리하며 누수 예방 꿀팁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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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 청소: 먼지가 많으면 배수가 잘 안 되어 물이 역류할 수 있습니다. 2주에 한 번은 꼭 청소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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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 호스 확인: 베란다나 밖으로 나가는 물 호스가 꺾이거나 화분 등에 눌려있지 않은지 가끔 확인해 주세요. 물길이 막히면 집안으로 넘칩니다.
수원 세류동, 권선동, 인계동 주민 여러분.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지고 바람이 시원하지 않다면, 당황하지 마세요.
“가스 부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무조건 수리를 부르거나 기계를 교체하기 전에, 경기 TOP에어컨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합리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드립니다.
평일 퇴근 후 늦은 시간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달려갑니다. 더위와 누수 스트레스, 저에게 맡기시고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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